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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QM6를 보러 오토인사이드에 갔다. 이재성매니저님과 미리 시간약속을 하고 우리 딸, 사위, 아기까지 데리고 출발을 했다. 토요일이라 그런지, 점심 먹고 난 후라 그런지 무척 바쁜 모습이었다. 3층에서 잠시 기다리니 이재성 매니저님이 먼저 차를 보고 오자고 했다. 그렇게 우리는 큐식이를 보러 갔다. 클라우드 펄의 은은한 반짝임, 아직 비닐도 뜯지 않은 큐식이는 첫 눈에 맘에 들었다. 꼼꼼하게 볼 것도 없었다. 계기판에는 주행거리 7Km가 찍혀있는 새차인 중고차 ㅎㅎ 덕분에 새차보다 훨 할인이 된 가격으로 큐식이를 받아올 수 있었다. 매매수속을 하고, 오늘 가져가는 게 좋다는 말에 보험에 가입하는 중에도 상담실은 두 팀이 더 상담 중이어서 바쁘기만 했다. 다행이 우리 손주가 잘 버텨주어서 무사히 매매 절차를 다 마쳤다. 카드로 한 번에 깔끔하게 지불하니 이재성 매니저님이 이제까지 차를 사러 오신 분들 중에 카드로 제일 깔끔하게 지불한 분이라고 칭찬했다. 나는 나름 거금이 들어가는 관계로 오토캐시백을 챙기려고 한 것 뿐인데 ㅎㅎ 매매 절차와 보험가입이 끝나고 나니 벌써 차를 1층에 대기시켜놓았다고 했다.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넣어놓으니 그 동안 중고차 산다고 마음고생한 몇 주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. 정말 차를 사야하나? 과연 내가 차를 살 수 있을까? 생각까지 했었는데 이렇게 쉽게 사다니 만감이 교차한다. 이 차가 내 생애 마지막 차라 생각하고 큐식이라고 이름을 지었다. 잘 부탁해 큐식아!! 이틀 후에 차량등록증을 받았다. 우리 아파트에 직원 한 분이 산다고 하더니 직접 가져다 주었다. 참 고맙다. 이재성 매니저, 그리고 오토 인사이드의 모든 직원들에게 행복한 봄날이었음 좋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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